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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0 아이나비3D의 화룡점정, 랜드마크 제작 과정이 궁금하다. (4)

더운 여름, 휴가들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아직 휴가를 가진 않았습니다. 지난 6월 말, 첫 아이를 얻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여름 휴가는 집에서 아기 트림시키기, 기저귀 갈기, 목욕시키기 등으로 소일하며 보낼 계획입니다.

그래도 여느 여름휴가보다는 알차게 보낼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이나비3D에서 표현되는 3D 랜드마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랜드마크는 사전적 의미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어떤 지역을 식별하는데 목표물로서 적당한 사물

2.     도시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특이성 있는 건물이나 시설

3.     도로상을 주행하는 운전자가 현재의 자기 위치를 알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는 경관상의 지표

 

대략 위와 같이 정리한다면 랜드마크의 역할이 이해되실겁니다.

아이나비3D에서의 랜드마크 의미는 세번째 항목과 가장 유사할 듯 한데요, 현재까지 아이나비3D에 표현된 랜드마크를 살펴보면 반드시 크고 웅장하고 멋진 건물만 랜드마크로 선정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63빌딩이나 서울역, 남산타워처럼 크고 잘 알려진 건물들은 랜드마크로 표현되어야 운전할 때 지도에서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지도를 읽기가 한결 수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크고 멋진 건물만이 능사는 아니겠죠. 예를 들자면 소도시나 군 지역에서는 군청이나 경찰서, 보건소, 터미널과 같은 건물이 그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규모는 비록 크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동안 지역 주민과 함께 했다는 상징성이 크겠죠?

 

3D 랜드마크 모델링 작업 절차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랜드마크 대상 선정 : 주로 언론 보도와 당사 현장실사팀의 정보를 이용하여 랜드마크 대상을 선정합니다. 고객님들이 제보해 주는 정보도 아주 유용한 소스가 됩니다.

2.     실내 조사 : 항공사진과 대축척 수치지도를 이용해 대상 건물의 위치와 형상을 파악합니다. 사진 촬영 지점을 미리 선정하기도 합니다.

3.     현장 조사 : 카메라를 들고 현장으로 출동~! 대상을 모델 삼아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촬영합니다.

4.     모델링 : 우리 회사의 잘 생긴 전문 모델러들이 수치지도와 항공사진, 현장사진을 바탕으로 대상 건물을 뚝딱뚝딱 모델링합니다.

5.     아이나비3D 반영 : 지도상에서 주변 건물과 도로와의 관계를 고려해서 위치를 결정하고 정기 업그레이드에 적용합니다.

 

참 쉽죠잉? 그래도 건물 하나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 직접 나가고, 3D 모델러가 꼼꼼하게 모델링 하는 절차들 때문에 비교적 몸값이 비싼 컨텐츠에 속한답니다.

 

지난 7월 정기업그레이드에는 서울시청 신청사와 의정부역에 생긴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랜드마크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서울시청과 의정부역의 경우, 인지도나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지도에 표현되는 것이 좋겠죠.

 

먼저 서울시청부터 달려갑니다.

멀리서부터 서울시청의 새로운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림막 제거 공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서울시청을 보는 건 저도 처음이었는데요, 비록 아주 높은 층수는 아니었지만 상징성 때문일까요, 왠지 웅장해 보이긴 합니다.

건물을 한바퀴 빙 돌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시청 건물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건물이 복잡할수록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을 통해 모델러가 대상을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의 순서나 촬영 동선을 단순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두서 없이 이쪽에서 찍었다가 저쪽으로 갔다가 하면 현장 상황을 모르는 디자이너는 머릿속에서 건물 모양을 그리는게 더 힘들어질테니까요.

 

건물의 특성들은 충분히 줌인, 줌아웃해서 잡아줍니다.

이제 서울시청 모델링에 필요한 사진은 다 찍었네요. 다음은 의정부로 달려갑니다.

 

의정부역은 지난 4월 새로운 역사가 건설되었습니다. 요즘 건설된 역사들처럼 의정부역에도 백화점이 들어섰는데요, 워낙 규모가 커서 멀리서도 시선을 확 잡아당기는 것이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습니다.

여기도 서울시청에서처럼 건물을 크게 한바퀴 돌면서 구석구석 사진 촬영을 합니다. 그런데 촬영 당시는 5월 말이었지만, 초여름 태양볕으로 아스팔트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현장에 나가기 전, 보유한 항공사진을 먼저 확인했었는데요, 아쉽게도 항공사진 촬영 당시에는 의정부역은 공사중이여서 사진에 온전한 형태로 나와있지는 않았습니다.

건물의 전체적인 형태를 파악하기에는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요. 주변 높은 건물들을 둘러보고는, 근처 빌딩의 가장 높은 층으로 올라갑니다.

비상계단 옆의 약간 열린 창문 틈 사이로 카메라를 비집어 넣고는 셔터를 마구 누릅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를 볼 수 없으니 그냥 막 찍게됩니다. 소 뒷걸음질하다가 쥐잡겠다는 심정으로 마구 찍다보니, 그럭저럭 쓸만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상계단 창문에 매달려서 마구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 빌딩 사무실 직원 한 분이 비상계단으로 내려오다 저와 눈이 마주치고는 흠칫 놀라십니다. 이상해 보일만도 하죠. ^^;

  

이렇게 해서 7월 정기업그레이드를 통해 서울시청과 의정부역의 랜드마크 이미지가 아이나비3D 지도에 표현될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이미지를 보실까요? 

 

지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가장 큰 힘은 얼마나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두발로 뛰어서 만드는 아이나비3D, 다음 정기지도업그레이드에서도 더욱 알찬 내용으로 만족시켜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지켜봐주세요.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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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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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0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건물 하나하나를 다양한 각도에서 찍고 또 그걸 3D로 작업하시는군요.
    그걸 언제 다 하시는지, 정말 대단하십니당!! 역시 뭐든 쉬운게 없군요ㅡ.ㅡ

    • 쿠마쿠마 2012.08.10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건물의 복잡도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만, 보통 한 건물당 100~150컷의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현장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가급적 사진 컷수가 많은게 유리하더라구요. 현실감 있는 랜드마크가 점점 많아져서 지도 속 작은 세상을 꽉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2. 심통이 2012.09.04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 건물 같은 공공 건물은 시청에 요청해서 건설사로부터 3D 외관 모델링 입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적은 수고로도 , 완성도 높은(물론 지금의 랜드마크들의 완성도가 낮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나비 3D의 완성도 만큼은 다들 인정하고 있으니까요) 모델링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공공 건물이 아니더라도, 건물 홍보를 위해서라도 3D 모델링을 제공할 것 같은데요.

    • 쿠마쿠마 2012.09.10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통이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랜드마크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건축물 시공사에 요청하여 모델링을 받아볼까 검토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델링 제작 목적이 서로 상이하다보니, 보통 시공사가 만들어 둔 모델링은 굉장히 디테일해서 필요이상으로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작방식이나 톤이 서로 달라서 나중에 이를 아이나비 톤으로 맞추는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구요. 저희로서도 안타까운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