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뽀뇨아빠입니다.
지지난 주말 무더운 날씨와 만삭때문에 자주 피곤함을 느끼는 아내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가장 먹고싶은 것과 가장 보고 싶은 것을 선택하면 모시고 가겠다고 약속했죠!
그랬더니 아내 왈 "난 꽁보리밥이 먹고 싶고, 전시회를 가고 싶어!!"

그래서 아내를 위해 보리밥과 전시회를 다녀왔는데 아내도 그렇지만 저도 상당히 만족스러워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내가 만삭인 분들께 혹은 여러가지 이유로 도심에서 더위를 이겨내셔야하는 분들께 추천 드릴만한 데이트 코스!! 일명 '꽁보리밥과 전시회의 만남'입니다.

<우면산 꽁보리밥>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꽁보리밥을 위해 찾아간 맛집이 바로 서초동의 '우면산 꽁보리밥집'입니다.
꽁보리밥은 아내가 얼마전부터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메뉴여서 바로 제 애마를 끌고 출발했습니다.

 

<사랑하는 K3+(일명 칼삼이)에 '우면산 꽁보리밥'을 찍고 고고씽~>

드디어 도착한 '우면산 꽁보리밥집'
가게 입구는 도로 바로 앞에 있지만 내비게이션은 친절하게 건물 뒤 주차장을 안내해줬습니다.

 


가격대는 5천원~6천원대로 한 끼 식사로 저렴한 편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임산부와 함께 가니 양도 푸짐하게 주시더군요.

 


2
0년 전통의 맛집이라 자부심이 상당하시더라고요. 신문에 난 기사를 벽에 부착하셨는데..
'맛도 예술이라..앙코르!'라는 카피문구가 살짝 미소를 머금게 하더군요.



아내는 꽁보리밥을...저는 얼큰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꽁보리밥에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이 찌개까지 총 10가지네요. 반찬들이 다들 정갈하면서 깔끔한게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보리밥은 기본으로 흰밥과 보리밥이 반반으로 나오는데...아내는 only 꽁보리밥으로 요청을 했더니 아래와 같이 주시더군요. 아내가 많이 달라고 했더니 보통 남자들이 먹는 양으로 주셨어요!ㅋㅋ



꽁보리밥에 갖가지 반찬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고추장을 얹고 참기름을 살짝 두르면 되는데요.
다시봐도 군침이 도네요.^^



고픔에 못이겨 아내는 숟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마구 비벼댔습니다.
꽁보리밥을 비비면서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에 왜 진작 안왔을까하는 미안함이 들더군요.



비빈 뒤 가장 먼저 한숟갈을 제게 주는 아내. 아내의 꽁보리밥 한 숟갈에 큰 사랑을 느끼게 하더군요.
참 먹음직스럽죠?^^



가 시킨 얼큰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칼칼하니 한여름 입맛 없을때도 한 그릇 후딱 해치우겠더라고요.
쫄깃한 면발에 김치가 송송 들어간것이 같이 나온 총각김치와 함께 하면 최고입니다.


참! 함께 나온 된장찌개에요. 감자와 호박을 큼지막히 썰어 넣은 것이 저와 아내의 입맛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구수한 된장과 꽁보리밥의 조화~! 직접 맛보지 않으시면 모르실 겁니다.^________^

 


렇게 둘 다 한 그릇을 후딱 해치우고 배 두드리면서 서로를 바라보는데...너나 할 것 없이 먼저 하는 말
"후~~너무 많이 먹었어~~!"
어찌보면 참으로 소박한 음식이지만 서로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니 '이보다 더 좋은 밥상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도 한번 찾아가 보세요.^^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451-2
전화번호 : 02-585-4379
오픈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일 : 연중무휴
주차 : 가능


<영국근대회화전>
배를 두드리며 전시회를 보러 간 곳이 바로 뒤에 있는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습니다.
현재 예술의 전당에 많은 전시, 공연이 있는데.. 그 중 우리는 영국근대회화전을 찾아갔습니다.
9월 26일까지 진행하는 영국근대회화전은 영국 근대 회화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로 아내가 좋아하는 풍경화 위주의 전시회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영국 최고의 화가로 손꼽히는 윌리엄 터너를 비롯해 컨스터블 등 80여명의 작가, 116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다녀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보도자료 발췌>

술의 전당을 찾은 이 날은 방학기간에 주말이라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셨더군요.
영국근대회화전 외에도 퓰리쳐상 보도사진전도 함께 열리고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 비타민스테이션으로 가서 티켓 구매를 하고 다시 3층의 한가람 미술관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래도 좋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면 이 정도쯤은 괜찮았습니다.



모 카드사의 후원으로 특정카드는 1인당 2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더군요. 2인이면 4천원이 할인되더군요.
어떤 카드인지는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티켓 구매 후 잠시 더위도 시킬겸해서 바로 뒤에 있는 커피점을 찾았습니다.
할인 받은 4천원으로 음료 한 잔을 마실 생각이었는데 팥빙수 쉐이크라는 새로운 음료를 발견!
1천원을 더해 바로 한 잔을 주문했는데요....아~팥빙수는 그냥 팥빙수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내는 나름 맘에 들었답니다 ^^;)



격적으로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입구에 들어서는데. 많은 관람객으로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방학기간이라 초등학생들이 많이 왔더군요. 다들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적는데 열중하더군요. 한 가지 놀란 사실은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노트에 필기하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에 메모로 문자를 찍는 것을 보고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입장하는 많은 사람들. 참고로 주차권은 전시회장 입구에서 도장을 받으시면 됩니다.^__^
입구에서는 오디오가이드를 무료로 대여중이었는데요. 저희는 일단 그냥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자세한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는 것도 좋았겠지만 별다른 정보없이 그냥 저희 눈높이에 맞춰 서로의 감상을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감상하는 것도 나름 재미나더군요.
왠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문화활동 중에 하나가 전시회였는데....

<전시회 중 풍경화에 대한 글귀가 눈에 들어와 몰래 촬영했습니다^^;>


영국근대회화전 홈페이지(http://www.british2010.kr/)에서도 무료로 전자도록을 보실 수 있는데요.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직접 감상하셔야지 그 느낌을 제대로 전달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찾아가 보세요.^^

전시일정 : 2010.6.25 - 9.26
전시시간 : 오전11시-오후8시(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 6월 28일, 7월 26일, 8월30일)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3층
관람료 : 성인11,000원/청소년 8,000원/어린이6,000원
홈페이지 : www.british2010.kr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보세요. 
이상 뽀뇨아빠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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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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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오는휴가 2010.08.13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내 비소식에 휴가취소되서 우울했는데 아침부터 군침도는 글 잘 봤습니다~ㅎㅎ 집에서도 가까운 곳이니 슬슬 가봐야겠군요. 앞으로도 도심속의 맛집+놀거리 정보 기대하겠습니다. 부인께 보리밥 자주 사주세요~ㅋㅋㅋ

    • 뽀뇨아빠 2010.08.13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오는휴가님 감사해요. 휴가중에 비소식은 입대영장나오는 만큼 싫죠..ㅜㅜ 그리고 여기 보리밥 맛있으니 꼭 한번 찾아가보세요. 만족하실 겁니다. 와이프한테도 자주 사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___^;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2. 모태솔로 2010.08.13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 배고프게 괜히 봤네요~~ㅋㅋ
    에잇! 오늘 점심은 보리비빔밥이나 먹어야겠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 뽀뇨아빠 2010.08.13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부터 배고프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모태솔로님!
      ㅎㅎ 오늘 점심은 보리비빔밥으로 맛나게 드세요.

  3. 깜장오리 2010.08.13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뽀뇨엄마 동료예요~^^
    아직 결혼 안했는데...뽀뇨엄마랑 아빠땜에 눈만 높아져서 큰일 ...책임지세요 ㅋㅋㅋ

    맛집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총각김치가 넘넘 맛있어 보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올려주세요~^^

    • 뽀뇨아빠 2010.08.13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ㅎㅎㅎ
      이렇게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저희 블로그에 자주 놀러오세요. 좋은 정보로 보답하겠습니다.

  4. yukimi 2010.08.1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언니랑 맛난거 드시고 오셨군요~ㅎㅎㅎㅎ
    몸도 무거우실텐데 주말에 이런 알찬 데이트도 하시고 부러워요~~~
    우면산맛집+예술의 전당 조합도 훌륭~!

    • 뽀뇨아빠 2010.08.1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리밥과 문화전시 요~ 조합 괜찮아요. yukimi님도 꼭 한번 다녀와보세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5. 배아파 2010.08.13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뽀뇨엄마 동료예요~^^ 2
    아직 결혼 안했는데...뽀뇨엄마랑 아빠땜에 눈만 높아져서 큰일 ...책임지세요 ㅋㅋㅋ 2

    ㅋㅋ
    환상 커플에서 태어날 뽀뇨가 넘 궁굼해지네요~~
    기대 이빠이하고 있답니당~^^ 이모가 잘해줄게요~~ ㅋㅋ

    꽁보리밥은 보리밥 킬러이신 엄마랑 한번 가야겠어요~ 감사 ㅋ

    • 뽀뇨아빠 2010.08.13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님께서 꽁보리밥을 좋아하신다면 여기 강추입니다!
      자고로 꽁보리밥은 고추장과 된장 그리고 들어가는 나물들이 맛있어야 하는데...여기는 이 3형제들이 아주 훌륭하더군요^^

  6. 배고파 2010.08.13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영국근대회화전 다녀왔는데 초등학생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조금은 정신없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풍경화를 맘껏 즐기고 왔답니다^^
    그리고 전 팥빙수쉐이크 맛있던데요??^^

    • 뽀뇨아빠 2010.08.13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근대회화전은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참 좋은 전시회더군요.
      풍경화 위주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전 사실 팥빙수쉐이크 별로였어요...ㅡㅡ;

  7. 조철호 2010.08.16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면산 꽁보리밥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냠냠이라는 단어가 확 떠오르네요.
    이거 부산에서 출발하면 기름값이 더 들것 같아 참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곳 맛있는곳 멋진곳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 뽀뇨아빠 2010.08.17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곳의 꽁보리밥이 참 맛있더라고요. 서울 오시면 꼭 한번 찾아가 보세요^^ 부산에도 맛집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개인적으로는 돼지국밥 참 좋아합니다..ㅋㅋ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찾아뵐게요!

  8. 토닥토닥 2010.08.17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헉.. 꽁보리밥 진짜 맛있겠네요.. 이시간까지 아직 아침을 안먹어서 그런지...
    저도모르게 입을 벌리고 있군요.. -0-;;;

  9. 마카롱 2010.08.20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술의 전당 앞이라면~~

    1. 순두부 전문집 백년옥 (아이코드 : 116-769-3605) http://claire244.egloos.com/5349021 이랑
    2. 생상겹살이랑 부대찌게가 일품인 숙자네 (아이코드 : 113-765-3605) http://dy55.tistory.com/175 도

    최고랍니다~~특히 숙자네 생삽겹살은 정말 맛있더라구요~강추~^^

    • 김탁구 2010.08.26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갑자기 순두부가 확~땡기네요. 마카롱님 추천이라면 확실하겠죠? ㅎㅎ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10. 금강맘 2011.05.16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꽁보리밥 보면서 군침흘리다 가네여~
    저도 꼭~~ 가봐야겠어요~~~~~~~~~~ 맛네겠다~~~